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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전망 엇갈리며 혼조 WTI 0.17% 하락

FX분석팀 on 11/12/2019 - 15:36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2월 정례회의에서 추가 감산 전망이 다소 흐려지면서 방향성을 상실한 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0센트(0.17%) 하락한 배럴당 56.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31% 하락한 배럴당 61.99달러를 기록했다.

OPEC이 12월 회의를 통해 추가 감산을 논의할 것이라 밝혀왔지만 여러 곳에서 정책에 관한 회의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날 오만 석유장관이 추가 감산 없이 현 수준의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것에 이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OPEC이 추가 감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를 내 놓았다.

OPEC 내부 익명의 한 관계자의 따르면 가입국 중 이라크,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등 주요 국들이 기존 감산 합의 이행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현 정책 수준을 유지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다.
또 미국의 석유 기업들이 내년 생산량을 점차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감산은 유보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알려진 대로 사우디와 러시아가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점도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사우디는 드론 피습 사건 이후 안정적인 생산을 꾀하고 있고, 러시아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서 원유 비축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OPEC정례회의로 시장 참여자들은 이와 관련한 소식들을 당분간 주시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마지막으로 원유시장에 큰 이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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