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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전망 속 혼조세 WTI 0.3% 상승

FX분석팀 on 03/14/2019 - 17:38

유가는 국제 원유 수요 감소 추세에 따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의지가 드러났지만 수요 감소 우려 또한 작용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7센트(0.25%) 상승한 배럴당 58.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브렌트유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전일 대비 0.61% 하락한 배럴당 67.14를 기록했다.

OPEC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의 원유 수요 둔화를 우려하며 지속적 감산 필요성을 주장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올해 회원국 원유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하루 평균 13만 배럴 감소한 3천 46만 배럴 수준일 것이라고 조사했다. 또한 지난 2월 회원국 산유량이 전월 비 하루 평균 22만 1천 배럴 감소한 3천 55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수요와 공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 감산을 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지난 1월 산유량 보고서에서 OPEC은 당초 목표치였던 80만 배럴 감소에 소폭 못 미친 79만 7천 배럴 감소 수치로 꾸준한 감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목표치 보다는 더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영국 브렌트유는 영국의 브렉시트 정치 불확실성이 결부되며 오히려 하락했다. 영국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 방지 법안을 가결시키고 이날 유럽연합(EU)과의 협상 시한 연장 방안을 통과시켰지만, EU의 의지가 불분명한 점을 들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문제 등이 얽힌 원유 시장에서 유가를 끌어 내릴만한 요소가 보이지 않음을 지적하며 OPEC의 꾸준한 감산 의지가 드러날수록 유가 상승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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