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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4 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14% 하락

FX분석팀 on 03/14/2019 - 16:53

금 가격은 이번 주간 브렉시트 영향권에 맥을 못 추던 달러가 다시 반등하며 크게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달러(1.14%) 하락한 1,296.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 0.25% 상승한 96.77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꼬리의 꼬리를 무는 혼란스러운 정국에 파운드화가 요동치며 약세를 보인 달러는 차츰 다음 모멘텀을 준비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금 값은 전날 성공적으로 1,300달러 선에 안착했던 것에 상반되게 다시 그 밑을 하회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은 의회 표결을 통해 수정 합의문을 부결시킨 뒤 전날 ‘노딜 브렉시트’ 방지 법안을 가결시켰으며, 이날 또 다시 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협상 시한 연장 방안을 가결시켰다.

한주간의 불확실성이 마무리되자 안전자산인 금값의 상승도 잦아들었지만 이날 큰 하락폭은 금 시장 참여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것이다.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FOMC를 통해 힌트를 얻고자 대기 중이다.

연준은 올해 들어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를 근거로 금리인상을 더 이상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금의 상승력은 충분히 펀더멘탈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일각의 비관적 전망이 투자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인하 카드를 내비치더라도 글로벌 경제 둔화 현상이 달러를 계속 지지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값의 상승 제한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아시아 증시 개장 후 진행될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발표가 대기중인 가운데 만일 BOJ가 국제적 추세대로 비둘기 면모를 보이면 엔화 약세로 인한 달러 강세로 금값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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