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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브렉시트 폭풍 매듭 단계에 미-중 무역 긴장감 재발 혼조세 Dow 0.03% 상승

FX분석팀 on 03/14/2019 - 18:02

 

다우존스 산업지수
25,709.94 [▲ 7.05] +0.03%
S&P500지수
2,808.48 [▼ 2.44] -0.09%
나스닥 종합지수
7,630.91 [▼ 12.49] -0.16%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번 주간을 금융시장을 휘감았던 브렉시트 이슈가 소진된 상태에서 미-중 무역 협상 관련 긴장감이 감돌며 혼재된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7.05포인트(0.03%) 상승한 25,709.94에, S&P500지수는 2.44포인트(0.09%) 하락한 2,808.4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49포인트(0.16%) 하락한 7,630.9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영국 의회는 전날 ‘노딜 브렉시트’ 방지 법안을 가결 시킨 뒤 이날 유럽연합(EU)과 협상 시한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며 시간벌이에 성공했다. 예상되었던 경로인지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 동안 주요 시선에서 배제됐던 미-중 협상 소식이 부각되며 일부 하락 기운이 관철됐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의 협상을 서두를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중국을 애태우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여렸던 미-북 정상회담에서 갑작스럽게 협상을 파토 내며 아무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바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똑같은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긴장감에 사로잡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최근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협상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미국측에 자신이 정상회담을 위한 방문 절차를 ‘국빈방문’으로 치러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는 소식도 나왔다.
협상 파토를 의식한 시 주석이 국빈방문이라는 우애적 절차를 빌미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려는 시도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정치권 상황도 시끄러워질 우려가 있다. 멕시코 장벽 건설 비용이 포함된 예산안 신청을 둘러싸고 국가비상사태선포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미국 상원이 VETO(법적 거부권)를 결정하면서 다시 한번 큰 논란을 만들 가능성이 생겨났다.

금융시장의 관심이 브렉시트를 벗어나 미-중 무역 협상으로 쏠리기 시작한 가운데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도 대기 중이다.
연준이 금리동결 및 비둘기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지만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는 듯 하다.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의 이유가 되고 있는 각종 경제지표의 부진이 증시에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하며 불안요소를 드러냈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천 명 증가한 22만 9천 명으로 집계됐고, 미 상무부 발표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비 6.9% 감소한 60만 7천 채를 기록했다.
그 외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비 0.6%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 0.4% 증가를 상회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전날 에티오피아 항공 사고 이후 3일만에 반등했던 보잉이 1% 이내로 하락 반전했고, 페이스북이 개인 회원 정보 이용에 대한 뉴욕 검찰의 조사 소식에 2% 가까이 밀렸다.
존슨 앤 존슨은 2900만달러의 암환자 보상 소식에 1% 이내로 하락했고,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애널리스트 컨퍼런스에서 만족스러운 2019년 전망을 제시한 데 따라 3% 가량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41%, 기술주가 0.20% 올랐다. 반면 재료분야는 0.79%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도 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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