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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비회원국 감산 합의에 급등

FX분석팀 on 12/12/2016 - 08:26

현지시간 1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 산유국들의 15년내 첫 감산합의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텍사스유( WTI) 역시 배럴당 54.51달러를 기록해 2015년 7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1일 밤부터 12일 오전 중 한 때 배럴 당 57.89달러까지 치솟아 2015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 가격은 이후 각각 56.62달러와 53.95달러로 떨어졌지만 10일 감산합의 전과 비교해 4%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 걸프뉴스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감산 규모가 기대보다 적고 감산 약속이 제대로 이행될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 감산 합의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 힘입어 내년 1분기에 유가가 배럴당 55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가하면, 오일프라이스 닷컴은 크리스마스 때쯤이면 국제 유가가 60달러선을 넘을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OPEC과 러시아 및 OPEC 비회원국 24개국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장관 회의에서 원유 감산 합의를 정식 결정했다. 감산은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실시되며, 현재 일일 산유량의 약 2%에 해당하는 하루 약 175만 8000 배럴이 줄어들 예정이다. 지난 11월 30일 회의에서 OPEC 회원국들이 합의했던 120만배럴에다,비회원국들이 이번에 합의한 55만8000배럴을 합친 규모이다.

특히 칼리드 알 팔릴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감산합의를 도출한 이후 우리가 지난 11월 30일 합의했던 것보다도 더 많이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데 절대적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며 사우디의 추가 감산 가능성을 시사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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