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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 완화/델타 변이 따른 안전선호 WTI 7.71% 하락

FX분석팀 on 07/19/2021 - 16:25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산유국연합체 OPEC+가 조건부 감산 완화에 합의한 영향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안전선호가 강화된 것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55달러(7.71%) 하락한 배럴당 66.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7.31% 하락한 배럴당 68.21달러를 기록했다.

OPEC+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반대에 못 이겨 다음 달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점진적 감산 완화 조치에 들어간다. OPEC+에 따르면 점진적 증산은 내년 9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그 동안 낮은 공급으로 유가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기 때문에 OPEC+의 이러한 결정은 유가에 강한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또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른 성장률 둔화와 수요 우려는 여전히 부담이다.

다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OPEC과 그 동맹국들의 추가 석유 생산 계약에도 불구하고 여름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이러한 가격이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자넷 멕기 AAA 대변인은 “지금부터 노동절까지 휘발유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팬데믹의 이 단계에서 친구와 가족을 만날 준비가 된 사람들의 여름 가스 수요는 현재 가격 역학을 바꾸기에는 여전히 너무 강하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에너지 산업 전문가 필 플린(Phil Flynn)은 “OPEC+ 생산 합의는 계절적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뿐이며 우리가 보고 있는 석유 재고 감소 를 상쇄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OPEC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세계 경제를 먹여 살리는 것보다 가격을 지지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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