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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공급 과잉 완화에 WTI 6.75% 상승

FX분석팀 on 05/04/2020 - 17:14

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행과 서서히 재개되는 경제 활동으로 인한 수요 개선, 그리고 과잉 공급까지 완화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2달러(6.75%) 상승한 배럴당 20.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5.90% 상승한 배럴당 28.00달러를 기록했다.

OPEC과 비 산유국들이 지난 주부터 본격적인 감산에 돌입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후 이번 주 들어 유로존 주요 국가들이 경제 활동을 재개 함에 따라 수요 개선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동, 서 양 해안 도시들은 아직 경제 봉쇄 조치를 하고 있지만 빠르면 이번 주 금요일부터 주정부 권한으로 일부 상점들에 영업을 재개할 방침을 고려한다고 밝혀 미국의 수요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에 저장고 부족 현상 이른 바 탱크톱 우려도 완화되었고 유가는 지난 주 10달러 대에서 20달러 선을 성공적으로 탈환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는 유가 회복의 발목을 잡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에 대한 관세를 언급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텍사스철도위원회(RRC)가 추진해온 감산이 무산되었다는 언론 보도 또한 유가 상단을 제한시켰다.

미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RRC는 감산 합의 관련 논의가 순전히 정치적이었다고 말하며 향후 있을 회의에서도 더 이상 감산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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