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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 계획 주시하며 WTI 1.43% 하락

FX분석팀 on 07/13/2020 - 16:25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산유국 연합체인 OPEC+의 추후 감산 관련 계획을 주시하며 40달러 선을 하회한채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8센트(1.43%) 하락한 배럴당 39.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50% 하락한 배럴당 42.59달러를 기록했다.

OPEC+는 러시아와 사우디의 석유 전쟁과 코로나 사태 이후 발생한 유가 폭락에 대응해 오는 7월 말까지 하루평균 97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해 온 바 있다.

OPEC+는 14~15일에 향후 감산 규모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여는데, 이 때 감산이 종료될 가능성이 커 유가는 추가 상승력을 상실하게 될 우려가 높아졌다.

사우디를 비롯한 대다수 산유국들이 감산 완화를 바라는 눈치가 드러나면서 감산 규모를 200만 배럴 가량 줄인 하루 770만 배럴 감산안이 합의될 것이 유력하다.

사우디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은 저널에 “OPEC이 가격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산유량을 억제하는 정책을 고수하면 이는 자살행위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벌어질 텐데, 묘수는 유가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저비용 생산국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어떻게 관철 시킬지다”라고 말했다.

산유국들의 이러한 논의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코로나에 따른 글로벌 수요 영향이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가운데 나왔다.

IEA는 하반기 글로벌 원유 수요량이 하루 510만배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내년 원유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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