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FOMC 앞두고 하락.. 이란 드론 영향 미미 WTI 2.33% 하락

국제유가, FOMC 앞두고 하락.. 이란 드론 영향 미미 WTI 2.33% 하락

FX분석팀 on 01/30/2023 - 17:51

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이틀 앞두고 하락했다. 이란의 군사시설이 공격당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시장에 끼친 영항은 미미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6달러(2.33%) 하락한 배럴당 77.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93% 하락한 배럴당 84.99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와 OPEC+ JMM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낮아지면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준이 얼마나 오랫동안 금리 인상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장기간의 높은 금리는 경기를 악화시켜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고금리 추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를 주시하고 있다.

스톤엑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향후 금리 인상에서 매파적 기조가 나올 경우 원유와 정제 상품에 대한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일에 열리는 OPEC JMMC 회의도 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OPEC+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생산 쿼터에 변화를 주지 않는 쪽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C+의 다음 장관급 산유국 회의는 6월에 열릴 예정이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공급과 수요 측면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위원회가 산유량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드론이 이란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는 보도에 아시아 시장에서 유가가 올랐으나 “이번 공격으로 정유시설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불명확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하루 25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수출을 늘려왔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란의 원유 생산 시설은 주로 남서쪽에 위치해 이번 공격에 목표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또한 이란은 글로벌 원유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설사 이란의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더라도 OPEC의 추가 생산 증가로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