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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EU 러시아산 원유 금수 가능성/사우디 정유 시설 피습 WTI 7.0% 상승

FX분석팀 on 03/21/2022 - 17:11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EU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크게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33포인트(7.0%) 상승한 배럴당 112.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7.74% 상승한 배럴당 달러를 기록했다.

EU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으로부터 공격받았다는 소식에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EU 고위 외교관을 인용해 EU가 러시아에 대한 5차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기에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리투아니아와 아일랜드 측이 러시아 에너지 제재안을 지지했으나 독일과 네덜란드 등이 반대 의사를 표명해 합의를 하지는 못했다.

러시아는 EU가 러시아산 석유를 제재하면 유럽으로 통하는 가스관을 잠글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EU는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공급 우려는 예멘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는 소식에 더욱 악화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전날 홍해 연안 도시 얀부의 아람코 정유 시설이 무인기 공격을 받아 한때 생산 차질을 빚었다면서 “이번 혼란은 재고 원유를 활용해 보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는 분명 공급 차질 가능성을 야기한다”라며 “특히 현 환경에서는 이러한 공급 차질분을 상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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