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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허리케인 샐리 걸프만 근접 WTI 3.30% 급등

FX분석팀 on 09/15/2020 - 16:55

유가는 미 걸프만 해역에 발생한 허리케인 샐리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을 우려하며 반등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3달러(3.30%) 상승한 배럴당 38.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70% 상승한 배럴당 40.6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허리캐인 샐리에 원유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샐리가 향하고 있는 걸프만은 현재 미국의 대표적 산유지이며, 원유 생산 시설이 대거 몰려 있는 지역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번 허리케인 상륙 때문에 걸프만 일대의 원유•가스생산시설의 4분의 1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지 지역의 주민들은 벌써부터 홍수를 막기 위해 재방을 쌓아 올리기 시작했고, 재빠른 피난을 위한 준비도 빼놓지 않고 있다.

또 시장에서는 오는 17일에는 OPEC+ 회원국 장관들 회의도 주목하고 있다. 유가는 4월 바닥을 찍었지만 올해 초에 비해 여전히 40%가량 낮아 비관론이 더해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에서 올해 원유 수요 감소 예상치를 하루평균 840만 배럴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달 전망 보다 30만 배럴 상향 된 것으로, 국제 원유 수요의 극심한 감소를 반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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