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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허리케인 샐라 영향 지속 WTI 2.09% 상승

FX분석팀 on 09/17/2020 - 16:51

유가는 미 남서부 걸프만 지역에 발생한 허리케인 샐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4센트(2.09%) 상승한 배럴당 40.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51% 상승한 배럴당 43.28달러를 기록했다.

허리케인 로라에 이어 불과 3주도 안되어서 허리케인 샐라가 걸프만 지역을 강타했다.

해당 지역에 원유 생산 시설 중 약 절반 정도가 문을 닫은 상황이고, 걸프만 지역에서의 생산이 어려워지자 멕시코만 원유 생산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장 초반 유가는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의 감산 합의 이행에 대한 발언이 나오면서 다시 상승폭을 확대해 갔다.

OPEC+는 이날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어 합의한 감산 목표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다만, 감산 규모는 바꾸지 않았다.

앞서 OPEC+는 하루 970만배럴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감산량을 8월부터 770만배럴로 줄이기로 했다. 또 이라크, 나이지리아, 아랍 에미리트와 같은 후발국들에게 5~7월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배럴을 더 줄이도록 압력을 가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분석가는 “UAE 등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생산량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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