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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항공 이동 규제 완화 여파 지속 WTI 1.92% 상승

FX분석팀 on 05/04/2021 - 16:39

유가는 미국과 유럽이 항공 이동이나 출입국자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하기 시작하면서 수요 회복 기대감에 연일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4달러(1.92%) 상승한 배럴당 65.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89% 상승한 배럴당 68.8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은 코로나 백신 접종자들에게 국경 이동을 허가하는 등 서서히 규제를 풀기 시작하면서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임스 윌리엄즈 WTRG 이코노믹스의 에너지 이코노미스트는 “지금부터 지켜봐야 할 것은 항공 여행일 것이며, 인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국제 항공 여행은 계속 개선될 것”이라며 “미국의 많은 규제가 해제되고 휴가에 대한 수요가 억제됐기 때문에 올 여름 미국 휘발유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필플린 더프라이스 퓨처스그룹 수석 시장분석가는 “현재 미국에서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영국의 항공 여행 제한을 완화하려는 계획 등은 인도의 수요 파괴에 대한 우려와 이란으로부터의 공급 회복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 수입국 인도와는 대조적이다. 인도는 코로나 재확산이 좀처럼 잡히고 있지 않다.

이에 윌리엄스 WTRG의 분석가는 “시장이 인도의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따.

한편, 블룸버그데이터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증산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산유량은 이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4월 한 달간 하루 평균 252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지난 3월보다 하루 5만 배럴가량 낮다.

유가 시장 거래자들은 내일 발표될 에너지 정보국의 미국 석유 공급에 대한 주간 업데이트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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