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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UN 총회 연설 이후 WTI 2.18% 하락

FX분석팀 on 09/24/2019 - 16:37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N총회에서 미-중 무역 협상과 이란을 비판하는 내용의 연설을 한 뒤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8달러(2.18%) 하락한 배럴당 57.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78% 하락한 배럴당 62.97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UN 총회 연설에서 진취적이면서도 보수적인 미-중 협상 추이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합의에 도달하길 희망한다”면서도 “미국에 나쁜 협상에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무역 남용에 대한 인내는 끝났다고도 말했다.
그는 “몇 년 동안 중국의 (무역) 남용은 인내됐고, 무시됐고, 심지어 장려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미국이 관심이 있는 한, 그런 시절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란에 대해서도 비판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으로 국제 무역 질서를 흐리는 것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었고, 더욱 강력한 제재 압박으로 이란이 국제 사회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유가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 균형을 체크하고 있는 듯 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중 협상을 낙관하고 중동정책을 매듭 지으며 유가 안정화를 꾀한다는 것으로 해석되어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주 발표에서 3주 만에 첫 증가세를 보인 미국의 재고량이 또 다시 늘어났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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