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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 확산 공포에 다시 50달러 붕괴 WTI 3.43% 급락

FX분석팀 on 02/25/2020 - 16:06

유가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에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 속도를 높여감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회피도 가속돼 2주 만에 다시 50달러 선 밑으로 붕괴되고 말았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77달러(3.43%) 하락한 배럴당 49.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65% 하락한 54.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주요 국가에서의 감염 확산이 급증하면서 당초 전문가 예상 2월말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완전히 빗나가고 있다.

이날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에서도 추가 감염환자가 나온데다 이란에 인접한 중동 국가들에서도 차례차례 확진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내에서 일단락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이토록 무섭게 퍼져나가는 바이러스에 관광 및 유통망도 마비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원유 공급도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유가에 급락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 재난 상태가 아니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오히려 중국을 두둔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으며 세계인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다음 주 3월 5일 정례회의를 갖는다. 추가 감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를 하게 되지만 설사 추가 감산이 결정된다 하더라도 시장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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