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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지속 WTI 1.57% 하락

FX분석팀 on 01/30/2020 - 17:29

유가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비상 사태를 선포한 것에 의해 낙폭을 더 확대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5센트(1.57%) 하락한 배럴당 52.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49% 하락한 배럴당 58.92달러를 기록했다.

사망자 171명, 확진자는 8천 명에 육박하며 날이 갈수록 바이러스 감염 피해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날 WHO는 긴급 회의를 소집한 후 비상 사태를 선포했으며, 사태가 진화되지 못하고 계속 나빠지는 것을 관망하던 투자자들은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장기화를 우려하며 다시 한번 매도세를 펼쳤다.

현재 주요국가들은 중국을 방문 중인 자국민들을 즉각 귀환 조치시키는가 하면 이날 미국에서 2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며 불안감을 자극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3월 초로 예정된 정례회의를 2월 중으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서 수요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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