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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 감염 첫 감소 소식에 급등 WTI 3.09% 상승

FX분석팀 on 02/12/2020 - 15:28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요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의 감염 환자수와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반색하며 크게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54달러(3.09%) 상승한 배럴당 51.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54% 상승한 배럴당 55.9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위생 당국에 따르면 중국내 신규 확진 환자수가 전날 2478명에서 2015명을 줄었다. 사망자수는 전날 108명에서 97명으로 줄었고, 퇴원환자는 전날 716명에서 744명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처음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확산 속도가 더뎌지는 것을 확인한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곧 정점을 찍고 사태가 무마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당초 비이성적이리만큼 유가를 끌어내린 이번 사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인 것이 이날 유가 급등에 큰 키잡이 역할을 했다.

이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시장에 끼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약 746만 배럴 증가로 시장 예상치 290만 배랄 증가보다 많았다.

휘발유 재고는 약 9만5천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201만 배럴 줄었다.

OPEC의 월간 보고서 결과도 실망스러웠지만 유가 하락을 이끌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로 세계 원유 수요 증가 규모가 하루 평균 99만 배럴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OPEC이 추가 감산을 실행할지는 미지수지만 OPEC이 최근 낙폭을 만회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점차 유가의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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