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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증시 주춤에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WTI 1.69% 하락

FX분석팀 on 01/11/2019 - 16:50

유가는 미국과 유럽 등 정치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증시가 주춤하자 9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9센트(1.69%) 하락한 배럴당 51.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82% 하락한 배럴당 60.5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로 21일째를 맞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역대 최장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아무런 해법이 나오고 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 미국 역사상 최장기 셧다운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장벽 건설에 대한 당위성 설파와 국가비상사태 선포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민주당을 위협하는 한편 민주당측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며 나쁜 전례를 만들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적 연회인 다보스 포럼에 불참석할 것을 선언하고 셧다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본국에 계속 머무를 예정이다.

그 외 영국 브렉시트 표결 다음 주 15일을 앞두고 전 세계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표결 연기설 등 여러 부정적 예측들이 난무하면서 투자자들은 그것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듯 하다. 사안이 사안인만큼 투자자드은 신중한 태도를 일관하며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서자 증시의 움직임은 극도로 낮았고, 최근 감산 기대 속 연일 상승한 유가는 피로감을 느낀 듯 잠시 쉬어가는 모습으로 연출된 것이다.

최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감소하는 것을 들어 유가가 더욱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크지만 일각에서는 위험성도 경고하고 있다.
미-중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되었다지만 아직 고위급 회담이 남아있고,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여 원유 수요 감소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게 둔화 현상이 지속되면 유가는 부진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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