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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지표 호조/위험선호 증가 WTI 3.86% 급등

FX분석팀 on 09/04/2019 - 15:33

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띄며 원유 수요 둔화 우려를 완화시킨 것과 세계 각국의 위험 요소가 줄어들며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 크게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09달러(3.86%) 급등한 배럴당 56.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4.09% 급등한 배럴당 60.64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1.6에서 52.1로 상승했다. 이는 3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최근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이후 점차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중국 증시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원유 수요 둔화 우려를 크게 완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로 지속적인 타격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중국이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인 것이 원유시장에 안도감을 선사했다.

특히 홍콩의 반 중 시위를 촉발시킨 범죄자 송환법이 공식 철회된 것은 지정학적 우려를 불식시켜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심리를 개선시켰다.

홍콩증시는 전날 장 마감기준으로 3.90% 급등했으며 유럽증시와 뉴욕증시 또한 완만한 랠리를 펼쳤다.

유가의 급등이 반갑지만 아직 미-중 무역 협상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은 불안요소로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가 지지부진 하다면 강력한(tougher) 대응을 할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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