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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원유 수요 감소 우려 WTI 1.97% 하락

FX분석팀 on 01/14/2019 - 15:58

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연달아 부진하며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2달러(1.97%) 하락한 배럴당 50.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40% 하락한 배럴당 59.03을 기록했다.

중국은 최근 들어 지난 해 11월과 12월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며 수요 곡선 역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전날 중국의 작년 12월 무역수지 발표에서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발표됐다. 시장 전망치는 2.5% 증가였지만 기대를 배신한 나쁜 결과였다.
수입량 역시 전년 대비 7.6% 크게 감소해 시장 전망치 3%증가를 하회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본격화 된 상황에서 중국의 경기 악화가 원유 수요를 급감시켜 유가 하락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된 것이다.

같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증시 역시 중국의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고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와 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 또한 겹쳐 글로벌 투자심리는 극도로 냉각화 되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양분된 예측으로 갑론을박하며 경기 둔화가 유가 상승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상당히 유가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나뉘어졌다.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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