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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제 둔화 수요 감소 우려/베네수엘라 사태 부담 WTI 3.14% 하락

FX분석팀 on 01/28/2019 - 16:27

유가는 중국의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사태 또한 부담감으로 작용해 큰 폭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9달러(3.14%) 하락한 배럴당 51.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배럴당 59.92를 기록했다.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여전히 원유 시장 참여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전날 중국의 12월 제조업 이익률이 1.9% 감소하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유로존과 미국마저 각종 지정학적 위험에 노출되며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같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유로존은 긴축 정책 종료 단계에 접어들고 영국 브렉시트 리스크 또한 상존해 투자 심리를 저해시켰고, 미국은 연방정부 셧다운 임시 해소에도 불안감은 여전하다.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로 인해 미국의 추가적 제재가 시행되느냐 논란이 되고 있지만, 미국이 공식적으로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하면서 베네수엘라에 친미정부가 들어서 원유 생산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 하락을 가중하기도 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석유장관이 러시아가 감산 속도를 높일 것을 약속했다고 밝힌 점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알 팔리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사우디는 12월의 감산 합의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도 감산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요와 공급 곡선의 역전을 알리는 부정적 신호가 많이 나오고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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