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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요 산유국 증산 가능성에 WTI 0.41% 하락

FX분석팀 on 05/17/2019 - 15:47

유가는 사우디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의 분쟁이 상승 지지력을 보태고 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이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6센트(0.41%) 하락한 배럴당 62.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58% 하락한 배럴당 72.20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중동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분쟁 위험을 주시하던 중 OPEC 등비회원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에 움츠러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와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이 돌아오는 주말 일요일에 회담을 열고 감산 합의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산유국들이 지난해 말 합의한 감산 목표 하루평균 120만 배럴보다 훨씬 많은 양의 원유 생산을 줄인 상황에서 회원국들이 해당 합의 한도 내에서 산유량을 늘릴 수 있도록 재량권을 주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저널은 다만 이번 회의는 OPEC 회원국 및 주요 산유국 모두가 참여하는 정례회의는 아니고, 산유량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리는 모임도 아니라고 전했다.

이날 하락에도 유가에 지지력은 중동 문제로 견고한 듯 하다.
사우디 정유시설 피습의 주동 세력이 이란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현재까지 자신들이 배후 세력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미군은 현재 인근 지역에 해상에 군함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란의 혁명수비대는 미국을 염두 한 듯 자신들의 단거리 미사일은 해상으로도 공격이 가능하다고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험과 산유국 증산 가능성이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어느 쪽이라도 완화될 조짐이 있다면 유가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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