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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저점 반발 매수와 증시 급등에 힘입어 WTI 9.3% 폭등

FX분석팀 on 12/26/2018 - 15:46

유가는 지난 해 마지막 저점인 42달러 선에서 발생한 반발 지지심리와 성탄절 매출증가로 인한 뉴욕증시 반등으로 인해 폭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97달러(9.3%) 폭등한 배럴당 46.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8.28% 폭등한 배럴당 54.65달러를 기록했다.

성탄절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장관 해임설로 정치권 리스크가 심화되어 증시에 큰 압박을 가했지만, 아마존 등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성탄절 매출 호조 발표로 증시가 회복되면서 유가에는 아주 긍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600포인트 이상 상승한 2.9%대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7%대로 급등했다.

셧다운을 멈추기 위한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멕시코 장벽 건설 관련 예산안 확보를 두고 줄다리기를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을 선언하고 이날까지 5일째 연방정부는 임시휴업 중이다.

우려 사항 중 하나였던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의 해임설은 이날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고문에 의해서 일축되어 증시에 안정감을 더해주었다.
하셋 고문은 이날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를 갖고 “파월 의장과 연준은 독립된 부서로서 안전성을 부여 받고 있다” 며 “100% 안전하다” 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므누신 장관이 하는 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고 해명해 두 주요 인사의 해임설을 일축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의 폭등을 두고 최근까지의 하락세가 지나쳤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 기술적으로 변동폭이 컸던 만큼 현재 수준에서 당분간 머물며 다시 한번 방향성을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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