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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아마존 성탄 매출 호조와 에너지주 랠리, 정치 불안 일부 해소 Dow 4.99% 폭등

FX분석팀 on 12/26/2018 - 16:48

 

다우존스 산업지수
22,878.58 [▲ 1,086.38] +4.99%
S&P500지수
2,467.70 [▲ 116.60] +4.96%
나스닥 종합지수
6,554.35 [▲ 361.44] +5.84%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성탄절 매출 호조와 유가의 폭등, 그리고 일부 정치권 리스크가 줄어들며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6.38포인트(4.99%) 폭등한 22,878.58에, S&P500지수는 116.60포인트(4.96%) 폭등한 2,467.7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61.44포인트(5.84%) 폭등한 6,554.3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성탄절 전야까지만 해도 셧다운 사태와 여러 정치권 리스크가 겹치며 우울함이 짙었던 뉴욕증시는 모처럼 크게 폭등하며 시장참여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장 초반 아마존의 성탄절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고문이 주요 고위급 인사 해임설에 대해 해명하는 인터뷰를 하며 점차 상승하더니 유가의 갑작스런 폭등이 시작되며 상승폭을 더 키우기 시작했다.
2원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이날 9.3% 폭등한 배럴당 4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셋 고문은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으로써 파월의 역할은 완전히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므누신 장관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치권 리스크를 일부 잠재웠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장 막판까지 2.96%에 상승을 유지하다가 장 마감 전 종합 1,086.38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단일 최대 상승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폭등이 반갑지만 대다수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전망을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산타 랠리가 뒤늦게 펼쳐지며 하락장에 돌입했다고 평가 받는 나스닥이 극적인 반전을 이뤘지만 이는 최근 지나친 낙폭을 의식한 저가 매수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에 대한 우려도 아직 크기 때문에 당장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까지 극적으로 상승세를 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미 연방정부는 5일째 임시 휴업 중이고 수십만 명의 연방 공무원들은 직장에 복귀하지 않거나 급여 없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방과 치안, 소방 등 필수 업무는 정상 근무를 하고 있지만 그 외 공공 서비스는 모두 중단된 상태다.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안 확보 문제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아직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에 입장이 좁혀지고 있지 않아 장기전으로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역대 미 연방정부 셧다운 평균 기간은 7.7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이날 발표한 리치먼드연은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8로 급락했다. 지난달에는 14였다.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는 것은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경제 성장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사태까지 겹쳐 증시에 결코 희망적인 전망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고위급 관리들의 해임설까지 겹친 마당에 정치권의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산타랠리에 힘입은 주요 유통업체들이 증시를 주도한 가운데 백화점 콜스가 10.3% 폭등, 소매점 달러 트리와 저소득층 의류 판매업체 로스는 5% 내외로 상승, 홈디포도 5% 가까이 상승했다. 테슬라는 10.4% 폭등했고, 아마존은 역대 최고 성탄절 매출로 9.4% 폭등했다.
카드 회사 비자 역시 성탄절 카드사용료 증가로 7% 폭등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크게 상승한 게운데 임의 소비재가 6.28% 상승, 에너지와 기술주는 각각 6.24%, 6.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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