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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햅 협상 중단 소식에 WTI 3.01% 상승

FX분석팀 on 03/11/2022 - 17:19

유가는 이란과 핵 합의(JCPOA, 포괄적 공동 행동계획) 당사국들 간의 햅 협상이 중돤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21달러(3.01%) 상승한 배럴당 109.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88% 상승한 배럴당 112.48달러를 기록했다.

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외부적 요인으로 빈 협상의 일시 중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러시아가 자국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협상에 연계하려고 하면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었던 이란 핵 협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란 핵협상 당사국에는 러시아가 포함돼 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도 줄었다.

미국과 EU는 이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은 우선 주요 7개국(G7)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NTR)에 따른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또한 러시아산 보드카와 수산물, 다이아몬드 등 사치품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앞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EU도 러시아의 최혜국 우대 지위를 박탈해 EU가 러시아 상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러시아산 철과 철강 부문 수입을 막고, 러시아 고위층에 타격을 주기 위해 유럽산 명품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면서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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