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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유럽 원유 재고 감소 WTI 3.41% 급등

FX분석팀 on 08/09/2019 - 16:29

유가는 미-중 무역 긴장감 고조와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유럽의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크게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80달러(3.41%) 급등한 배럴당 54.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0% 상승한 배럴당 58.33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관계가 격화로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원유 수요량이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동시에 IEA가 유럽의 7월 재고량이 6월 보다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유가의 큰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과 상반된 결과로 가뜩이나 미-중 관계 해소가 불투명 한 상황에서 일어난 놀라운 반전이었다.

저점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생각한 시장의 결과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의 재고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시추장비의 운영은 6주째 줄어들고 있는 점 또한 유가의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이날 반등으로 시장을 향한 예측 범위가 확대되었고, 마냥 하락장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원유 시장에 또 다른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유가가 44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오는 9월 1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 관세 10% 부과가 확정되는 순간 유가에 큰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것이 그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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