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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점 부담 조정.. 1500달러 선은 유지 0.67% 하락

FX분석팀 on 08/09/2019 - 16:01

금 가격은 미-중 무역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안전선호 신호가 뚜렷하지만 연일 상승해온 피로감에 못 이겨 반락했다. 다만 심리적 매물대인 1,500달러 선은 그대로 유지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2달러(0.67%) 하락한 1,508.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금 가격은 증시와 달러가 모두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동반 하락했다.
지난 주 1,415대의 가격이었던 금은 1주 사이 8% 이상 상승하며 높은 안전선호 심리를 반증했다.

미-중 사이는 현재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다. 다만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마냥 손을 놓고 나쁜 시나리오로 흘러가게 두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염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황상 당장에 양국이 화해 무드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힘들어 보이며 특히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시장참여자들의 기대를 크게 꺾어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아직 합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주 통화정책 발표 때 기준금리를 25bp인하 했음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기조가 금 투자자들을 실망시켰지만 최근 주요 각국 중앙은행들이 속속히 금리를 내리고 있는 점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를 가늠케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에 25bp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금값이 당분간 주춤거리더라도 1,5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면 고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다음 타겟은 10년래 최고점인 1,750달러 선을 시험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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