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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준 금리인하 기대/미 재고 감소 전망 WTI 2.25% 상승

FX분석팀 on 07/30/2019 - 15:10

유가는 다음 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내릴 것이라는 기대와 이번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에서 지난 주 재고량이 또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8달러(2.25%) 상승한 배럴당 58.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60% 상승한 배럴당 64.73달러를 기록했다.

50bp의 공격적 금리인하 가능성은 물 건너 갔지만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단행되는 금리인하에 위험자산의 투자 심리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날 증시는 대체로 미-중 협상 비관론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유가는 그나마 상승 곡선을 그렸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7주째 내리막길을 보인 상황에서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지난 주 재고량도 감소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했던 허리케인 배리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더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르무츠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은 유가를 지지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영국 유조선 석방 요청을 거부한 이란에 맞서 영국은 이날 중동지역 운항 선박을 호위하기 위한 군함을 파견, 이 달 말까지 요조선을 풀어주라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이 다음날까지 속개되는 가운데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비판 발언은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했지만 시장에 끼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약속한 미국산 농산품 수입을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중국은 언제나 협상 막바지에 자신들을 배신한다며 강하게 꼬집에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도 이미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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