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연기된 OPEC+ 회의 앞두고 WTI 0.82% 하락

국제유가, 연기된 OPEC+ 회의 앞두고 WTI 0.82% 하락

FX분석팀 on 11/27/2023 - 17:22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EPC) 및 비 산유국연합체 OPEC+의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1센트(0.81%) 하락한 배럴당 74.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68% 하락한 배럴당 80.03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OPEC+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OPEC+ 산유국 회의가 이번 주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모두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결과를 미칠 뿐만 아니라, 이미 회의가 4일 늦춰졌기 때문에 시장에 미칠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동맹 내에서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WTI 가격은 앞서 OPEC+ 산유국 회의가 26일에서 30일로 미뤄졌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여왔다. 단기적으로 감산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약화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인 앙골라와 나이지리아가 감산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이견으로 회의는 연기됐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산유국 간 이견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에서 벗어나 글로벌 원유시장이 원유로 범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회의가 연기되면서 OPEC+가 현재보다 더 큰 규모의 감산에 나서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톤 리서치 헤드는 “더 큰 규모의 감산에 대한 기대는 낮아졌으며, 대다수 원자재 전략가들은 현재의 감산이 내년까지 연장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