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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수요 둔화 우려 속 소폭 반등 WTI 0.38% 상승

FX분석팀 on 09/22/2020 - 16:17

유가는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소폭 반등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허리케인 샐리가 지나간 후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에 주목했고, 다음 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역시 주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5센트(0.38%) 상승한 배럴당 39.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46% 상승한 배럴당 41.6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최근 급락세를 딛고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다. 장 중 엎치락뒤치락 하는 롤러코스터를 보이며 횡보했지만 걸프만 지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매수에 더 무게를 기울였다.

투자자들은 내일(23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하는 원유 재고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IHS마킷의 에너지 애널리스트 마셜 스티브스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18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휘발유 재고는 3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정제유 재고는 7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측됐다.

로이터의 예비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수요 및 공급 전망 모두 불투명해 유가 움직임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럽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로 2차 봉쇄가 논의되고 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술집과 식당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의무화하는 조처를 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바버라 램브레흐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억제하기 위해 취한 수단이 원유 수요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쳐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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