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압력 커지며 소폭 상승 WTI 0.45%

유가는 큰 재료없이 지속적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2센트(0.45%) 상승한 배럴당 68.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석유수출기구(OPEC) 가입국들과 비OPEC 산유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화상회의에서 감산 합의를 109%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5월 147%에서 6월에는 120% 등으로 감산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주 미국 쿠싱 원유재고가 76만 배럴 이상 늘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폭을 억제하고 있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이란산 원유수출 감소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면서 유가 상승의 가장 큰 재료가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란의 하루평균 원유 수출량이 250만 배럴이지만, 미국의 제재로 수출량이 최소 100만 배럴 줄어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