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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GDP 호조에 경제 낙관론 형성 WTI 1.29% 상승

FX분석팀 on 07/27/2023 - 17:30

유가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의 호조로 경제 낙관론이 형성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02달러(1.29%) 상승한 배럴당 79.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18% 상승한 배럴당 83.89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했다. 이는 1분기의 2.0% 증가와 시장의 예상치인 2.0%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지표 호조에 달러화 가치는 올랐지만,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7% 이상 오른 101.795 근방에서 거래됐다.

달러 강세는 ECB가 이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도 다음 회의인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비둘기파적 기조에 유로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모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도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신호를 주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인한 타이트한 공급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 등이 유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UBS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지난 4주간 유가가 배럴당 10달러가량 오른 것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원유 시장이 6월에 하루 70만배럴, 7월과 8월에는 하루 200만배럴가량의 공급 부족 상태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육상 재고의 부족 상태가 뚜렷해지면 유가는 더 오를 것”이라며 다만, “9월 공급 부족 규모는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까지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연장할지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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