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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GDP 역풍에 장중 40달러 하회 WTI 2.69% 하락

FX분석팀 on 07/30/2020 - 16:22

유가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제 회복 불확실성을 재기한 것과 미 의회 부양책 혼선, 그리고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역풍을 맞은 것에 의해 40달러 밑 부근까지 후퇴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11달러(2.69%) 하락한 배럴당 40.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17% 하락한 배럴당 43.24달러를 기록했다.

40~42달러 선을 오가며 방향을 물색하고 있는 유가는 상승력을 상실하고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양세를 취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일부 경제 재봉쇄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미국의 실업자가 다시 증가하고 경제 회복 경로가 불확실해지면서 원유 수요와 공급의 발란싱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2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특히 2분기 미국의 GDP는 -32.9로 전 분기 -5.0에서 크게 추락했다.

투자자들은 8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의 감산 완화 조치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OPEC+는 8월부터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을 770만 배럴로 산유량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앙골라,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앞서 감산에 소극적이었던 국가들이 감산 이행률을 높이면서 감산 규모는 하루 854만 배럴에 달할 전망이다.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OPEC+의 산유량 제한 완화는 미국의 생산 회복과 함께 앞으로 몇 주간 시장 분위기의 지지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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