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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협상 주시 낙폭 축소 WTI 0.15% 하락

FX분석팀 on 10/03/2019 - 16:29

유가는 세계 각국의 경기 침체 신호음이 나오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증가하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던 중에 다음 주 미-중 무역 협상에 시선을 옮겨가며 낙폭을 줄여 나갔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센트(0.15%) 하락한 배럴당 52.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17% 하락한 배럴당 57.59달러를 기록했다.

그 어떤 호재도 없는 원유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다. 투자자들은 유가 반등의 신호탄을 미-중 무역 협상에서 찾으려 하고 있는데, 최근 유가의 하락세에는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전망이 배경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미-중 양국이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합의에 다가간다면 중국의 경기가 살아나 수요가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양국 고위급 관계자들은 다음 주 10~11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하며, 그 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수 많은 의제를 가지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협상에 낙관론을 펼치며 “중국 대표단이 다음 주 더 많은 무역 대화를 위해 미국에 올 것”이라면서 “중국이 미국이 원하는 바를 하지 않으면, 미국은 다른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탄핵과 결부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해 “중국도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중국에서 일어난 일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일만큼이나 나쁘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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