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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협상 주시하며 보합세 WTI 0.1% 하락

FX분석팀 on 02/19/2019 - 16:37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전개를 관망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6센트(0.1%) 하락한 배럴당 56.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배럴당 66.4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낙관론과 긴장감이 상존하며 양방향을 시험하는 소극적인 분위기가 감돌았다.

협상 타결 시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의 원유 수요 안정화를 기대하여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과, 협상 난관 시 반대로 유가가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하지만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협상이 매우 잘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고, 오는 3월 1일 관세 유예 시한이 데드라인이 아님을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협상 마감 시한을 최대 60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여유를 줄 수 있어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재기되는 가운데 사우디 등 주요 원유 생산국들의 수출량 감소 소식은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원유 관련 정보 제공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2월 상반기 사우디의 원유 수출 물량은 하루평균 620만 배럴로 지난달보다 13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55달러 선 위에 안착한 것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낄 수 있고, 미-중 협상이 낙관적 분위기 진행되는 만큼 더 강한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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