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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트럼프 협상 마감 시한 연장 발언에 상승세 유지 Dow 0.03% 상승

FX분석팀 on 02/19/2019 - 17:24

 

다우존스 산업지수
25,891.32 [▲ 8.07] +0.03%
S&P500지수
2,779.76 [▲ 4.16] +0.15%
나스닥 종합지수
7,486.77 [▲ 14.36] +0.19%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추이를 주시하며 얕은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 발언에 힘입어 장 막판 간신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7포인트(0.03%) 상승한 25,891.32에, S&P500지수는 4.16포인트(0.15%) 상승한 2,779.7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6포인트(0.19%) 상승한 7,486.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를 맞아 휴장했던 증시는 장 후반까지 얕은 움직임을 보이며 미-중 무역 협상을 놓고 관망하는 모습을 일관했다.
장 후반 즈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중 무역 협상과 국가비상사태선포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 중 협상 관련한 질문에 “중국과의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3월 1일의 협상 마감 시한이 ‘마법의 날’(Magic Day)은 아님을 강조했다.
최근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에 진전이 보이면 시한을 최대 6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이날 이 같은 발언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해석되었다.

아직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IT기술 합의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어느 정도 협상 시간을 번 것이 양국의 협상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는 해석으로 기대감이 계속 유지된 것이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미-중 무역 협상이 타결되면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빌미로 유럽과 다시 협상을 재개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에 상당 부분 자동차 시장의 지분을 갖고 있는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강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견해와, 일본, 한국 자동차 등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 호조도 증시 상승 분위기에 일조했다. 미국 최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월마트가 지난 해 4분기 우수한 실적을 발표하며 탄탄한 미국의 소비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만들었다.

하지만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인한 정치적 위협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증시에 큰 부담을 주었다.

대체로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조금은 위축된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올해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증시가 마냥 완만하게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의해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델라웨어 대학에서 실시한 연설에서 다소 매파적 인상이 풍기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중립금리는 3% 수준이며 당초 연준이 생각했던 경제 모델과 반대로 경제가 흘러가고 있지만, 예상과 부합할 시 금리를 소폭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전미주택건설협회 발표 2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 58에서 62로 상승하며 강한 주택시장을 반증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월마트가 2.2%올랐고, 웨이트 워처스 인터내셔널은 JP모간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내린 데 따라 3% 이상 급락했다. 차 부품 업체 어드밴스 오토 파트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차 관세 리스크에 2% 가까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0.58%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 산업주는 0.0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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