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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협상 소식 경계감에 WTI 0.81% 하락

FX분석팀 on 01/31/2019 - 15:56

유가는 미-중 협상 관련 소식들을 주시하며 캄캄한 불확실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4센트(0.81%) 하락한 배럴당 53.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41% 상승한 배럴당 61.90달러를 기록했다.

반정부 시위가 한창인 베네수엘라의 민주화를 지지한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폭정을 견제하기 위해 원유 수출 제재를 가한 뒤 유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날 미-중 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있던 투자자들은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장 중 55달러 선을 넘어섰던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연기 가능성 발언이 문제가 되어 증시 하락을 유도해 같은 위험자산인 유가에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협상이 매우 잘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며 낙관적 기대를 갖게 했고, 이어서 중국측 협상단이 다음 달 양국의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나와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은 작은딜이 아닐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큰(포괄적인) 딜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잠시 미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55달러 선 위에 안착하면 강한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강한 저항을 만들어 내는 것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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