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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비둘기 연준 여파 지속/무역 협상 경계 혼조 Dow 0.05% 하락

FX분석팀 on 01/31/2019 - 16:37

 

다우존스 산업지수
25,002.32 [▼ 12.54] -0.05%
S&P500지수
2,704.13 [▲ 23.08] +0.86%
나스닥 종합지수
7,281.74 [▲ 98.66] +1.37%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기준금리 동결 효과가 지속되며 강세를 띄었지만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해 다소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2.54포인트(0.05%) 하락한 25,002.32에, S&P500지수는 23.08포인트(0.86%) 상승한 2,704.1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8.66포인트(1.37%) 상승한 7,281.7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이 완화되어 가는 신호가 명백히 들어나면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이날 증시는 큰 안도감을 보였다. 대형주와 기술주가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소식에서 낙관적 전망과 비관적 전망이 엇갈리며 경계감이 확산돼 블루칩 분야가 하락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소규모 딜이 아닌 포괄적인 빅 딜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만일 뜻대로 되지 않으면 협상을 잠시 미룰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Postpone litte while(잠시 미루다)라는 발언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협상 내용에서 미국과 중국이 서로 원하는 것이 상당 부분 다르다는 해석이 즐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 중이다. 최종 목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를 필두로 한 중국 협상단은 다음 달 말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측도 이에 특별한 거부감 없이 응한 것으로 주류 언론들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관세 유예 기간을 한달 앞두고 과연 양국의 협상이 결실을 맺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에 의존하며 증시가 움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셧다운 사태가 일단락 되었고, 연준의 긴축 사이클 조기 종료과 확실시 된 지금 펀더멘털 적인 요소가 결정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음 날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고용관련 지표가 대체로 부진했다.
미 노동부 발표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5만 3천 명 늘어난 25만 3천 명으로 집계됐고, 지난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0.7% 상승했지만 전 분기 대비 소폭 둔화했다. 올해 1월 미국 기업의 고용 감원은 전월 비 무려 20.7% 증가한 5만 2천 명으로 올해 들어 나빠지고 있는 고용시장을 그대로 반증했다.
반면 작년 11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비 16.9% 크게 증가해 활발한 주택시장을 보여줬다.

이날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회원 기반 확대를 호재로 11% 이상 랠리했고,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4분기 이익에도 12% 가까이 뛰었다. 매출 호조와 현금흐름 개선이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반면 페이팔과 다우듀폰은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각각 4%와 9% 선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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