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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증가/증시 강세 엇갈리며 혼조세 WTI 0.35% 하락

FX분석팀 on 01/29/2020 - 16:35

유가는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로 최근 가파르게 하락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증가로 낙폭을 확대했지만 증시가 연일 반등하면서 하락폭을 일부 제한 받아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9센트(0.35%) 하락한 배럴당 53.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52% 상승한 배럴당 59.82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약 355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70만 배럴 증가보다 많았으며,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120만 배럴, 129만 배럴 증가했다.

유가는 이마 지난 주 우한 폐렴 사태가 시작된 이래 줄곧 하락했기 때문에 큰 낙폭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증시는 연일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위험자산을 이끌었다. 유가도 함께 반응하며 낙폭을 만회하고자 낙폭을 줄여나갔지만 폐렴 확산 사태는 계속해서 경계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음 날 긴급 회의를 다시 소집하며 앞서 비상 사태 선포 유예를 다시 논의하여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 사태 선포가 있을 경우 중국으로의 여행 및 선박과 항공 등이 제한을 받아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번 사태를 ‘악마와의 전쟁’이라 규정하고 의료진6 천 여 명을 우한 지역에 집결시켰다고 한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한 유가는 계속 하락 부담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기술적으로는 55달러 선을 탈환하지 못할 경우 50달러 붕괴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놓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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