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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증가 부담/사우디 수출확대 압박 WTI 3% 급락

FX분석팀 on 05/02/2019 - 16:57

유가는 전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과 사우디가 주변국들의 요청에 떠밀려 수출량을 늘릴 가능성이 제기되며 크게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91달러(3.0%) 급락한 배럴당 6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37% 급락한 배럴당 70.4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약 1천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9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한 것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장 격인 사우디가 의외에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를 더욱 압박했다.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의 주요 정유 업체들이 사우디 아람코에6월부터 수출 물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산 원유 수입이 막힌 만큼 사우디가 해당 물량을 대체해 달라는 요청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OPEC에 전화를 걸어 이란산 원유 수출 감소에 대응해 증산을 요청했다는 것과 합일점이 발생하면서 과연 사우디가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리비아 내전과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사태는 계속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날 베네수엘라에서는 결국 무력 충돌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며 원유 수출 차질 문제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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