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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금리인하 실망 연일 지속 Dow 0.46% 하락

FX분석팀 on 05/02/2019 - 17:36

 

다우존스 산업지수
26,307.79 [▼ 122.35] -0.46%
S&P500지수
2,917.52 [▼ 6.21] -0.21%
나스닥 종합지수
8,036.77 [▼ 12.87] -0.16%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내용에 대한 실망감이 연일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22.35포인트(0.46%) 하락한 26,307.70에, S&P500지수는 6.21포인트(0.21%) 하락한 2,917.5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87포인트(0.16%) 하락한 8,036.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금리인하 언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똘똘 뭉쳤던 증시는 전날 허무하게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공개되지 않아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예상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그리 큰 비중은 차지 하지 않았지만 연준의 공식 성명에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서도 금리인하에 대한 이야기는 전무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FF금리선물 시장은 최근까지 금리인하 가능성을 최대 80%까지 반영했지만 이날은 무려 50%로 떨어지며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날 영란은행(BOE)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한 한편 체코중앙은행이 깜짝 금리인상을 단행한 점도 투자자들에게는 경계감으로 작용했다. 세계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요구를 받는 요즘 모든 중앙은행이 마냥 금리인하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를 완전히 꺾어 놓은 것이다.

또 최근 새로운 연준 이사직에 후보로 거론됐던 허먼 케인이 후보 사퇴를 한 것에 이어 스티븐 무어 후보자도 이날 공식 사퇴를 선언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천한 인사들로 강하게 금리인하를 주장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사퇴 소식은 더욱 금리인하 가능성을 저물게 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1분기 생산성이 연율 기준 3.6% 상승해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번 수치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3만건으로 3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미국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다음 날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 예정인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고용률이 18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일 실제 고용률이 증가했을 경우 되려 금리인하 전망이 물 건너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투자자들은 다음주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 팀의 최종 타결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전날 폴리티코의 보도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관세를 철회하는 내용을 포함해 합의가 이뤄질 경우 증시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주식 신주 및 전환사채(CB), 회사채 발행을 통해 23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5% 가까이 랠리했다.
캐터필러는 배당 인상 소식에도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2% 선에서 하락했고, 전날 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퀄컴은 1% 이내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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