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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이란 전쟁 확산 우려 속 상승세 유지 WTI 0.38% 상승

FX분석팀 on 01/06/2020 - 15:55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번지면서 중동 지역의 생산량 저하 및 공급 위축 우려가 발생하여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센트(0.38%) 상승한 배럴당 63.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38% 상승한 배럴당 68.8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이란 지도부는 거셈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을 일반 언론에 공개하고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미지 정치에 나섰다. 이들은 쏟으며 미국에게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란을 괴롭히고 있다는 식의 호소를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먼저 미국인들을 사살했기 때문에 이번 솔레이마니 사살 작전이 타당했음을 밝혔다. 또 그는 이란의 보복 위협을 두고 만약 보복 시 그 보다 더 한 보복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 세계 금융시장과 언론은 이번 사태를 굉장히 진지하게 다루고 있으며 과거 9.11 사태 이후 발생한 이라크 전쟁 때와 비교하며 전쟁 확산 시 원유 시장에 폭등을 전망하는 등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미국이 일방적으로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 중론이고, 과연 이란이 미국의 감시를 뚫고 테러 행각 및 보복을 감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점으로 남고 있다.

20여년 전 보다 강화된 미국의 안보 시스템과 대 중동 군사 작전을 이란이 뚫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가는 이미 작년 사우디 석유시설 피습 때의 가격까지 도달했으며,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저항을 받거나 고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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