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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증가에 WTI 0.72% 하락

FX분석팀 on 04/24/2019 - 15:42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연일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8센트(0.72%) 하락한 배럴당 65.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01% 하락한 배럴당 74.50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약 548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40만 배럴 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214만 배럴, 66만 배럴 감소했다.

최근 미국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이란 제재 면제 조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래 강한 상승세를 보인 유가에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유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란과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 공급 차질의 우려가 있지만 미국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재고가 충분한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가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전문가 칼럼을 통해 중국이 어떻게든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원유 매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정례회의를 통해 추가 감산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명확한 감산 의지가 드러나기 전에는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 팽배한 상황이기도 하다.

또한 러시아가 감산에 소극적인 것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만일 러시아가 OPEC의 뜻을 반할 시 결속력 저하로 감산 합의가 흐지부지하게 종료될 수 있음이 경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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