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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증가에 WTI 0.52% 하락

FX분석팀 on 04/03/2019 - 15:49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크게 증가했지만,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의 활발한 랠리가 동반되며 하락폭이 상당 부분 상쇄되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3센트(0.52%) 하락한 배럴당 62.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09% 하락한 배럴당 69.31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에서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약 724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전망 50만 배럴 감소를 뒤집은 급증에 이날 유가가 하락한 것이다.
이로서 미국 주간 원유재고는 2주 연속 상승했고, 주간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천 220만 배럴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하지만 이날 유럽과 중국에서 각종 경제 지표가 큰 회복세를 띄면서 세계 증시의 강세로 위험자산 수요가 급증, 유가의 하락폭은 상당히 제한됐다.

이번 주 미-중 고위급 회담이 워싱턴에서 속개되는 점도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위험자산을 지지하게끔 만들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 고문은 이날 한 행사에서 중국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이번 주 협상에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란에 대한 추가적 제재 가능성이 심화되고 있는 점 또한 유가에 지지력을 보태고 있다. 일부 언론은 미국이 제재 면재국으로 분류했던 동맹국들에게 면제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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