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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증가에 또 다시 반락 WTI 0.91% 하락

FX분석팀 on 03/27/2019 - 15:54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인해 60달러 선의 통곡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다시 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5센트(0.91%) 하락한 배럴당 59.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29% 하락한 배럴당 67.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장단기 국채수익률의 역전이 심화되며 증시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랭한 가운데 이날 미국의 재고 발표가 예상 밖 증가세로 돌아서며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펼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시장 전망치 40만 배럴 감소를 역전한 280만 배럴 증가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정재유 재고는 다소 줄었지만 뚜럿한 감소세에 있는 재고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반면 원유 수출 차질을 빚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또 다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는 소식은 유가 하락을 상당히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60달러 라는상징적 숫자를 넘지 못하는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크다고 진단하며 미-중 무역 협상 타결과 같은 커다란 상승 원동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초 이달 말 개최키로 한 미-중 정상회담이 다음 일정 없이 연기 되면서 협상 결렬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은 유가에 치명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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