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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10주 연속 증가 WTI 2.57% 하락

FX분석팀 on 11/28/2018 - 15:39

유가는 미 원유재고의 지속적 증가세로 다시 큰 폭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33달러(2.57%) 하락한 배럴당 50.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49% 하락한 배럴당 58.7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10주 연속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주간 원유재고가 지난 주 약 358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50만 배럴 증가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무려 10주 연속 증가한 것은 원유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원유재고의 연속된 증가 속도를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는 잘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미국으로선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휘발유 재고는 지난 주 76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261만 배럴 증가했다.

다음 달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회의에서의 감산 논의 불확실성도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가장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사우디는 러시아의 핑계를 대며 러시아가 감산에 나서지 않으면 사우디 혼자 감산을 할 수 없다 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 배럴당 60달러 선에 머물고 있는 브렌트유의 가격은 균형 잡혔고 공정하다” 라고 말해 러시아가 감산에 쉽게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을 낳게 하고 있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며 증시가 크게 반등했지만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유가의 상승을 거드는 데는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감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WTI의 배럴당 50달러 선이 붕괴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더 이상의 초과 공급을 막기 위해 OPEC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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