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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파월 비둘기 발언 따른 달러 약세에 0.78% 상승

FX분석팀 on 11/28/2018 - 15:19

금 가격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9.5달러(0.78%) 상승한 1.22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지수는 0.61% 하락한 96.68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까지 연준의 주요인사들이 기존에 강경한 매파적 발언을 한 수 접고 한발 물러선 듯한 발언들을 해오며 금리인상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겠느냐는 의문이 재기되던 중 전날 리차드 클리다 연준 부의장 마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해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은 크게 주목을 받았다.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실시한 강연에서 파월 의장은”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금리는 여전히 낮지만, 성장을 가속하거나 둔화시키지 않는 경제에 중립적일 수 있는 수준 바로 아래에 있다”고 말했다. 또 클라리다 부의장이 했던 말처럼 “지표 상황에 유의해야 한다” 라는 말까지 해 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폭 줄게 되었다.

지난 3일 연설을 했던 파월 의장의 발언 중 “금리가 중립금리로부터 한참 멀리 있다”고 말했던 것과 상반된 발언이어서 이날 달러화의 약세와 금값의 상승은 놀랍지 않은 듯 하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금 상승이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초 연준이 강조해온 3%이상 수준의 금리인상 정책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아주 스톱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예상됐던 것보다 금리를 더 느리게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이번 주말 동안 열릴 G20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을 주시하며 협상 경과에 따른 달러 변동을 관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협상이 타결 된다면 달러화의 약세와 함께 금값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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