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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우크라 전쟁 따른 공급 우려에 WTI 4.23% 상승

FX분석팀 on 02/28/2022 - 17:44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공급 부족 우려로 재차 강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89달러(4.23%) 상승한 배럴당 95.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24% 상승한 배럴당 101.10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에 휴전협정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다만 예상했던대로 이해관계가 엇갈려 소득없이 회담은 종료됐고, 수일 내에 2차 회담을 갖기로 합의하는데 그쳤다.

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트레이더들은 원유 공급의 실질적인 차질보다 그러한 차질이 발생할 위험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애스펙츠의 매튜 패리 장기 분석 팀장은 마켓워치에 “지정학적 위험이 당분간 매우 높을 것”이라며 “서방의 제재가 갈등이 확산하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등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7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이 약 6천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1일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장관급 회담을 열 예정이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원유 공급에 미치는 영향과 IEA 회원국들이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오는 2일 예정된 산유국 회동에서 현 증산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OPEC 대표단이 현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주 열린 내부 준비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 영향을 논의했으며, 러시아의 공급에 차질이 없을 때 올해 1분기에도 원유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일 것이라는 평가를 유지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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