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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 송유관 재개 기술적 문제로 잠정 취소 WTI 0.51% 상승

FX분석팀 on 09/02/2022 - 17:55

유가는 러시아의 유럽을 잇는 송유관 공급 재개를 불과 7시간 앞두고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공급 폐쇄를 유지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5센트(0.52%) 상승한 배럴당 87.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94% 상승한 배럴당 93.2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유럽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유지 보수 중 기술적 결함을 발견했다며 “고칠 때까지 노르트스트림 가스 운송은 완전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즈프롬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언제까지 폐쇄할지는 공지하지 않았다.

당초 발트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은 오는 3일 오전 2시(중앙유럽 표준시) 이후 최대 수송 용량의 20% 수준으로 가스 공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가 이뤄지면서 유지보수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지난 6월부터 노르트스트림 공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장중 하락세를 보인 유가는 송유관 재개 취소 소식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오는 5일 휴장할 때 열리는 OPE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 주에 석유 수출국들이 실제로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에 감산을 논의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안츠의 대니얼 하인즈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OPEC가 감산에 동의하는 것은 너무 멀지 모르지만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의 가격과 타이트한 공급 펀더멘털을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우디가 시장을 가능한 한 잘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추가적인 공급 측면의 이슈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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