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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 송유관 공급 우려/OPEC 감산 가능성에 WTI 3.77% 상승

FX분석팀 on 08/23/2022 - 17:30

유가는 러시아의 송유관 공급 중단 우려와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41달러(3.77%) 상승한 배럴당 93.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88% 상승한 배럴당 100.22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송유관의 공급 중단 문제가 다시 이슈로 떠오르며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러시아는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의 유지 보수를 위해 해당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3일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갑작스러운 결정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가스 공급 부족 우려를 심화하고 유럽의 경기침체 위험을 강화할 것으로 우려됐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전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외신에 전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장관이 OPEC+가 감산을 포함한 어려움에 맞설 수단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산유국 협의체는 “언제든 여러 형태로 감산 등을 포함한 지침을 제공할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사우디는 물론 몇몇 OPEC 회원국들도 WSJ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하면 감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많은 트레이더들은 약한 수요와 과잉 공급에 대해 투자자들이 다시 우려하기 시작하면서 이번 유가 랠리가 끝났다고 생각해왔다”라며 “그러나 OPEC 산유국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유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많은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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